또 협력사의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등 임직원 2만 명에게 무상으로 재무, 마케팅 등 경영 교육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SK그룹은 2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협력업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016 SK-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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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재찬(앞줄 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 김창근(앞줄 왼쪽 다섯번째)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문석 사회공헌위원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협력사 대표 임봉순 우일정보기술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네번째) 등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협약에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건설, SK해운, SK증권, SK E&S, SK가스, SK종합화학, SK㈜ C&C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날 협약에서 SK그룹은 대금 지급조건을 개선해 협력사에 대금을 원활히 지급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대금 지급조건을 ‘목적물을 수령한 바로 다음날’로 개선하고 SK㈜C&C는 마감일로부터 10일 이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 불공정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윤리경영 상담 · 제보 시스템’을 개별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운영한다. 협력업체들이 계열사와 거래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협약식에서 “SK그룹은 공정거래협약을 충실히 이행해 에너지, ICT, 반도체 분야 이외에도 협력업체와 함께 신에너지, 제약 분야
등 신성장 동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협력업체인 우일정보기술 임봉순 대표는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SK와 함께 미래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에서 “세계 시장이 급변하는 오늘날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선결 과제”라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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