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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하진 VS 임태희 분당을 與-與대결 더민주 어부지리?
경기권 민심이반 진단의 ‘리트머스 시험지’ 격인 성남분당을 지역의 일야다여(一野多與) 구도가 현실화됐다. 여권 최대 화두인 ‘비박계 학살’의 결과다.

25일 경인일보가 한국CNRㆍ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보도한 여론조사 내용에 따르면, 성남분당을 지역의 판세는 혼전양상이다. 이 지역 유권자 52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실시된 조사 결과, 전 의원은 22.7%, 김 후보는 18.7%, 임 전 의원은 15.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윤은숙 국민의당 후보(3.75), 김미라 민중연합당 후보(1.1%)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3명의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4.3%) 내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당초 성남분당을은 경기권 안에서도 여권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여권의 분열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이 여권 지지표를 반으로 나눠 가지면서 김 후보가 어부지리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유승민 의원에 대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폭탄 돌리기’ 이후 수도권 민심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김 후보가 선거 막판 지지세를 올리며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3%포인트이며, 유선 전화면접조사(RDDㆍ임의전화걸기)의 응답률은 11.8%였고, 모바일조사 응답률은 85.8%였다. 2016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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