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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충전 필요한 새학기, 우리 아이 ‘맞춤형 한우 부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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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새학기 증후군’은 일부 아이들이 ‘유난을 떠는’ 현상이 아니다. 겨울을 지내고 새로운 교사, 친구들과 새 학급에서 단체생활을 하려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일종의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새학기 부담감을 이겨내려면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든든한 영양 보충으로 면역력을 길러주는 일도 필요하다. 환절기에 몸까지 고달프면 새학기 적응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25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새학기를 맞은 아이들에게 좋은 한우를 부위별로 소개했다.



▶이세돌처럼 똑똑하게…두뇌발달에는 갈비살 =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맛을 당기는 갈비살은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좋은 부위다. 갈비살에는 필수 지방산인 아라키돈산과 DHA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 등에 치우친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해줄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리보플라빈이 부족하기 쉽다. 리보플라빈은 신체 성장 및 적혈구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데 도움을 준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영양소로, 갈비살에 풍부하다.

▶편식하는 아이에겐 홍두깨살 = 옛부터 어머니들이 소고기 장조림을 자주 상에 올렸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조림으로 많이 쓰이는 홍두깨살은 지방은 거의 없고 단백질로 똘똘 뭉친 부위다. 편식하는 아이들, 몸이 허한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영양 덩어리’라 할 수 있다.

홍두깨살은 소의 엉덩이 근처인 우둔살에서 나오는 부위로 소 한마리당 3.4㎏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다. 육즙이 진하고 결대로 잘 찢어져 장조림 외에도 육개장 재료로 많이 쓰였다. 쌀이나 밀가루에 부족한 라이신 성분이 풍부해 편식으로 인해 영양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좋다.

▶아연 풍부…감기 예방위한 보섭살 = 보섭살은 소 엉덩이 윗부분인 설도에서 나오는 부위다. 생소한 부위지만,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은 많은 알짜 부위다. 보섭살에는 특히 아연이 풍부해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데 좋다. 환절기와 단체생활로 인해 감기 등 잔병을 앓기 쉬운 아이들에게 추천할만한 부위다. 비타민B1인 티아민도 풍부해 현미 등 잡곡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쌀밥과 더불에 권하면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보섭살은 씹는 촉감이 좋아 육회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아이들에게는 보섭살 불고기를 추천한다.

김한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는 “성장기 아이들은 봄철에 높은 일교차와 단체생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새학기 증후군과 함께 성장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아이들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서는 한우 등 고단백질의 육류와 제철 봄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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