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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수호의 날’ 한미 해군 동서해상 연합훈련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우리 해군이 동서남해 전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동서해상에서는 한미 해군이 연합훈련을 펼쳤고, 남해에서는 우리 해군이 단독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측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을 기리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지를 시현하기 위해 동서남해상에서 실전 수준의 훈련을 실시했다”며 “특히 동서해상에서는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등이 발생한 서해상에서는 해군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됐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다. 미 측에서는 이지스구축함 1척이 참가했다.


해군 해상 훈련 장면 [자료사진=해군본부 제공]

한미 해군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특수전부대를 바다에서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 대잠수함전투훈련, 함포 및 폭뢰 실사격훈련 등 실전과 같은 수준의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지휘한 박동선 제2해상전투단장(해군 준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적이 또다시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군은 우리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군1함대는 동해상에서 한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군3함대는 남해상에서 긴급출항에 이은 기동탐색, 전술기동, 해상사격 등의 훈련을 우리 군 단독으로 실시했다.

해군은 제1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맞아 3월 21일부터 27일까지를 안보강조기간으로 지정하고 부대별로 응징결의행사, 사이버추모관 운영, 위령탑 참배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해군2함대사령부는 26일 오전 천안함 전시시설 앞 광장에서 부대장병, 천안함 승조원과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천안함재단,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 육군 2사단의 부사단장 존 에반스 준장과 해군 7함대 15전대장 크리스토퍼 스위니 대령 등 미 육군 및 해군 장병 11명도 참석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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