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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법관 평균 재산 20억…100억원대 자산가도 3명
-고위직 법관 평균 재산 19억7502만원



[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고위 법관 3명 중 2명이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고위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 160명 중 108명(67.5%)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평균 재산은 20억404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인 19억7502만원보다 5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대부분(122명)의 고위직 법관 재산은 늘어났다. 특히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고위 법관은 47명이나 됐다. 재산이 줄어든 대상자도 38명으로 이 중 7명의 재산이 1억원 이상 감소했다. 고위직 판사 중 100억대 이상 자산가는 총 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있었던 전국 법원장 회의.

사법부 최고 자산가는 재산총액 153억8400여만원을 기록한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다. 김동오 인천지법원장이 144억7000여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26억83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각각 봉급 저축과 임대 소득 등으로 지난해보다 9억∼15억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의 평균 재산은 18억66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대법관 가운데서는 김용덕 대법관이 48억36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재산은 39억9000여만원이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말까지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한 후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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