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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지사 “전 행정 분야서 인권도정 실천”
- 24일 제2회 한국인권회의 개회사에서 지역사회ㆍ정부 역할 강조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24일 인간의 품격이 지켜지는 성숙한 사회로의 진전을 위해 올해 여성과 소수자 인권증진은 물론, 모든 행정 분야에서 인권도정을 실천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예산 덕산에서 열린 제2회 한국인권회의 개회식에서 “21세기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포함해 정부 부문이 인권 수호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인권 침해 사건들을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폭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모두가 평등한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인권은 모든 폭력에 반대하는 것으로, 우리 국민들은 민주화 과정을 통해 국가의 폭력과 맞서 싸워 이를 극복했다”며 “다만, 시장경제와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구조적 폭력은 지속적으로 풀어야할 큰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 번영과 정신적 품격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충남도민 인권선언’과 ‘인권 조례’ 등 인권 보호 제도를 토대로 올해에는 전 행정 분야에서 인권도정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충남도는 올해 여성과 소수자 인권 증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도정을 여기에 맞춰 가다듬고 있다”며 “이번 한국인권회의를 계기로 인권의 가치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연대하고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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