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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불륜,  정치권도 ‘충격’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39)가 뷸륜 보도를 인정하면서 정치권도 충격에 휩싸였다. 그동안 수많은 러브콜을 보내며 오토다케를 공천하는데 힘써온 집권 자민당 정권은 부정적 여론과 부딪쳐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정권은 올 여름 참의원 선거에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를 공천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자민당 고위 관계자는 통신에 “오토다케를 도쿄 선거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시키는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 다리가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는 1998년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출판한 저서 ’오체불만족‘으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대학 졸업후에는 2007년부터 3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2월 도쿄도(都) 교육위원직을 중도 사퇴했으며 이후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일본 정치권은 작년 이후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오토다케에 러브콜을 끊임없이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 신문은 오토다케의 출마에 대해 “아베 정권이 내건 ’1억 총 활약사회‘의 적임자”라며 “당장 자민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후보로 떠올랐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주간신조는 24일 발간할 최신호에서 오토타케의 불륜을 보도한다고 온라인판을 통해 23일 밝혔다.

주간신조 온라인판(데일리 신조)은 오토타케가 처음에 의혹을 부인했지만 나중에는 “육체관계도 있었다. 불륜이라고 인식해도 좋다”며 “그녀와는 3, 4년 전부터 사귀어왔다”며 시인했다고 전했다.

오토타케는 이와 함께“이제까지 결혼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했다”고 고백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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