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와 정의당 인천광역시당은 “양 중앙당 추인 하에 지난 2010년 지방선거부터 이어온 인천의 모범적인 야권연대 정신과 성과를 계승하기로 하고 이번 총선에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을 막기 위해 상호신뢰와 존중, 협력을 바탕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김무성 대표를 향한 ‘막말 파문’ 끝에 공천배제돼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할 예정인 윤상현 의원의 남구을에서는 정의당이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김성진 인천시당위원장을 전략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부평을과 연수을, 중구ㆍ동구ㆍ강화군ㆍ옹진군 등 3개 선거구에서는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뒤 단일화하기로 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양당의 시당위원장이 지명한 각 1명씩의 책임자간 협의에 따라 3개 선거구에서 23~24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평을에서는 홍영표 더민주 의원과 김응호 정의당 전 부평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연수을에서는 더민주의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과 정의당의 김상하 법무법인 씨티즌 대표 변호사가 맞대결을 벌인다
또 중구ㆍ동구ㆍ강화군ㆍ옹진군에서는 치과의사인 김찬진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과 정의당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예선을 치른다.
나머지 9개 선거구에서는 더민주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더민주와 정의당 인천시당은 국민의당 후보가 중복되는 지역은 별도의 협의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해 범야권연대의 길을 열어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