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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ㆍ힐러리, 美 애리조나서도 압승…트럼프, 매직넘버 60% 바짝 다가서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공화당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州)에서 실시된 대선 경선에서 압승했다. 트럼프는 특히 이날 애리조나 대의원 58명을 독차지함에 따라 매직넘버의 60%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오후 11시 50분 현재 61%가 개표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46.0%의 득표율을 기록해 22.0%에 그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를 확정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득표율은 10.0%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사진=게티이미지]

특히 애리조나는 공화당의 경우 승자독식 제도가 적용되는 곳이어서 트럼프는 이 지역 대의원 58명을 독식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누적 대의원은 총 741명으로 늘었다. 이는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1237명)의 59.9%다. 크루즈 상원의원과 케이식 주지사의 누적 대의원은 각각 421명, 145명이어서 트럼프에 비해 대의원 수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게티이미지]

현재 71%가 개표된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이 60.5%의 득표율로 36.9%에 그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꺾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클린턴 전 장관도 이날 애리조나에서의 압승으로 샌더스 의원과의 대의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 경선 결과를 반영한 누적 대의원 숫자는 클린턴 전 장관 1691명, 샌더스 의원은 89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체 대의원 4764명 가운데 과반인 2383명을 확보해야 후보로 지명되는데 클린턴 전 장관의 누적 대의원은 매직 넘버의 70.3%에 해당한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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