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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싱가포르 차량기지 단독수주
세계 최대 1조7000억원 규모
지하철·버스 차량기지 동시조성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14억6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T301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의 3개 지하철 노선(다운타운라인ㆍ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ㆍ이스트웨스트라인)에 투입되는 열차들의 ‘보금자리’를 짓는 사업이다. 

32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의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4층 규모의 버스 차량기지가 함께 조성된다.

지하철 차량기지엔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할 수 있고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815대를 수용할 수 있다.

9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4년 2월께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GS건설 측은 보고 있다.

GS건설은 T301프로젝트 부지의 사전 준비공사로 지난해 6월 수주한 T3008 프로젝트(약 3500억원)와 합쳐 총 2조원이 넘는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됐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만 지금까지 7건의 지하철 공사를 따냈다.

회사 관계자는 “입찰 설계 과정에서 3D 설계모델링을 활용해 발주처에 최적의 공법을 제시하는 등 경쟁력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엔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이상기 인프라부문 대표, 노재호 싱가포르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T301 프로젝트 수주는 그 동안 여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싱가포르 정부에 당사의 기술 능력과 시공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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