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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사채못갚는 여성 日보내 성매매강요
[나라안] ○…사채를 갚지 못한 여성들을 일본으로 보내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과 성매매 여성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본에서 우리나라 여성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로 사채업자 윤모(57)씨와 이모(37)씨, 성매매 업주 박모(47)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여성 34명과 일본 성매매 업소 주인 4명, 성매매 알선책 6명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윤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 도쿄에 있는 유흥가이자 모텔촌인 우구이스다니역 주변에서 우리나라 여성 5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알선하고 소개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윤씨는 사채업을 하면서 선불금을 갚지 않은 여성의 여권을 빼앗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씨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일본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성매매 광고를 올리고 나서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 17명을 성매매업소에 알선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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