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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우리가 벨기에 폭발했다”…‘추가 공격’ 위협
[헤럴드경제]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CNN는 이슬람국가(IS)가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공항과 지하철 역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IS는 이날 밤 인터넷을 통해 아랍어와 불어로 낸 성명을 통해 “IS 전사들이 IS에 대한 국제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중심부의 지하철 역과 공항을 겨냥한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 IS 전사들은 자벤템 공항에서 폭탄 조끼를 폭발시키기 전 총격전을 벌였으며 말벡 지하철역에서도 순교자 한 명이 자신의 폭탄 조끼를 폭발시켰다. 이로 인해 2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자료=david crunelle트위터]

이어 “IS에 대적하는 모든 국가에 이와 같은 결과로 답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알라의 허락 아래 결과는 참혹하고 끔찍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테러를 자행한 뒤 IS가 낸 성명에서 추가 공격을 시사하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표현은 자주 등장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직후 IS가 낸 성명에도 “(파리 테러는) 폭풍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구절이 포함된 바 있다.

한편 벨기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일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폭탄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 약 30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다.
공항 출국장에서 폭발음이 나기 전 총성이 울렸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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