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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노하우 전수”…개도국에 교원 300명 파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우리나라의 우수 교육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현직 교원과 예비 교원 300명을 해외에 파견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3일 ‘2016 교원해외파견사업’ 모집 일정을 발표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스와질랜드,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교육 활동을 할 교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 등의 회의에서 교육발전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 이어지자 올해는 파견 교원수를 예년의 20명 수준에서 총 300명 규모로 확대했다.

그동안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스와질란드 등 공적개발원조(ODA) 국가 8곳에만 파견했던 것에서 올해는 비(非) ODA 국가로도 파견 지역을 늘려 15개국 이상에 파견한다.

1년 이상 해외의 정규 학교에서 수업 등을 하는 장기파견 방식으로는 140명이 파견된다.

초등, 한국어, 수학, 과학, 컴퓨터 분야에는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가 지원할 수 있다.

10명을 뽑는 퇴직교원ㆍ교육행정가 분야에는 10년 이상 교사나 교수로 일하다 퇴임하거나 10년 이상 교육행정가 경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이들은 파견 대상국의 교육 관련 자문과 현지 교원 연수 등 대상국이 요청하는 일을 하게 된다.

ODA 국가에 파견되는 교원에게는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월 100만원 외에 월 250만원이, 비 ODA 국가 파견자는 파견 대상국에서 일정액이 급여로 지급된다. 파견 기간은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이다.

대학생 160명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은 방학 기간 단기 교육 봉사를 하게 된다. 교대나 사대 등에서 단기 교육봉사단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립국제교육원에 제안하면 사업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해당 봉사단의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장기파견 지원서류 접수는 다음 달 22일까지, 단기교육봉사 프로그램 공모는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선정 결과는 5월 중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외교사진출사업 카페(cafe.naver.com/niiedteacher)나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niie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호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교육 공여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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