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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공항ㆍ지하철 폭발… 27명 사망, 자살테러 추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벨기에 브뤼셀의 자벤템 공항에서 22일 오전 8시 무렵(한국시간 오후 5시 18분)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나 17명이 사망하는 등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또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공항 폭발 중 하나는 출국장에서 일어났으며, RTL 방송은 공항 출국장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소방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폭발 직후 출국장 주변의 유리창들이 모조리 깨졌으며, 청사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폭발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벨기에 언론들은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무렵 총격이 있었고, 아랍어 외침소리도 들렸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폭발이 있기 나흘 전인 지난 18일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은신 중이다 브뤼셀에서 체포된 바 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다.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철도 운행을 중단시켰으며,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도 중단시켰다. 또 브뤼셀 지하철 운행도 전면 중단시켰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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