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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피의 화요일’…공항ㆍ지하철역 동시 자살폭탄 테러(속보 3보)
[헤럴드경제=이수민ㆍ문재연 기자]벨기에 브뤼셀이 22일(현지시간) 검붉은 피로 얼룩졌다. 브뤼셀 공항에선 폭발이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고, 러시아워 시간인 오전 8시께엔 EU 본부가 위치한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벨기에 공영방송 VRP는 이와 관련 이번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브뤼셀 공항에선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david crunelle트위터]
[자료=Giorgi Tabagari 트위터]

이날 현장에선 매우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건물의 움직임을 느껴졌다는 진술도 나왔다. 폭발 현장에 근처에 있었던 스카이뉴스 텔레비전의 알렉스 로시는 그가 두 차례의 “매우, 매우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먼지와 연기들이 보였다. 폭발이 발생한 곳으로 가봤더니 사람들이 멍하고 놀란 상태로 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벨기에 언론들은 공항으로 향하던 공항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브뤼셀 공항은 또 비행기 전편 운행을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자료=metro.co.uk]
[자료=EU public affairs 트위터]

이와 함께 이날 오전 8시께엔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곳은 EU 본부와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한 곳이다.

벨기에 경찰에 따르면 이날 말베이크 지하철역 폭발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자료=Bram Vandamme 트위터]
[자료=Jef Verselse]

벨기에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통신을 통해 국가 테러경보를 최상급인 4단계로 격상했다. 벨기에 내무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전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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