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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공항ㆍ지하철 폭발… 17명 사망, 총성ㆍ아랍어 증언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벨기에 브뤼셀의 자벤템 공항에서 22일 오전 8시 무렵(한국시간 오후 5시 18분)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나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또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타스 통신은 공항 폭발로 인한 사망자수가 17명이라고 보도했다.

폭발 원인 역시 명확하지 않다. 목격자에 따르면 폭발 중 하나는 공항 출국장에서 일어났으며, RTL 방송은 공항 출국장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소방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폭발 직후 출국장 주변의 유리창들이 모조리 깨졌으며, 청사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다.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철도 운행을 중단시켰으며,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도 중단시켰다.

일각에서는 폭발이 일어난 무렵 총격이 있었고, 아랍어 외침소리도 들렸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다만 테러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폭발은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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