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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웅산 수치, 미얀마 장관 된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미얀마 새 정부에서 장관직을 맡는다.

틴 쩌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수치 여사를 포함한 18명의 차기 정부 각료 인선안을 상하원 합동회의에 제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만 수치 여사가 구체적으로 어느 부처 장관을 맡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적으로 입수한 서류에 대통령실, 외무부, 전력에너지부, 교육부 등 4개 부처 명단에 수치 여사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며, 이들 부처의 통합 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수치 여사는 당초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미얀마를 대외적으로 대표할 수 있고, 최고 통치기구인 국가방위안보위원회(NDSC) 위원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무장관은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국정을 수행할 여유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수치 여사가 맡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상하원 합동회의는 오는 23일까지 의원들에게 후보자들에 대한 견해를 들은 뒤,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선출직 의원의 약 80%, 전체 의석의 59%를 차지했기 때문에, 승인에 장애물은 없다.

수치 여사가 입각하면 당무에 관여할 수 없으며, 의원직도 내놓아야 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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