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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격리 아닌 치료 중…감염병 위기단계 격상 계획 없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지카바이러스 1문1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22일 긴급 브리핑을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나온 내용을 정기석 본부장과의 1문1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3월 11일 귀국 시 검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환자는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다. 환자는 입국후 질병관리본부가 발송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주의 당부하는 문자를 받았으며, 의심증상 발생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브라질 체류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 발견된 사례이다.


-환자에 의한 2차 전파 가능성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지 않고, 대부분 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드물게 성접촉이나 수혈을 통해 감염된다. 현재는 흰줄숲모기 활동 기간이 아니어서 사람-모기-사람으로 이어지는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으며, 귀국후 헌혈을 하지 않아 혈액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없다. 배우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국내 확산될 가능성은?

▷현재 단계에서 확산가능성은 극히 낮다. 해외 환자 유입은 지속적으로 가능하나, 모기에 의한 토착화나 확산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이다. 뎅기열은 매년 200여건이 유입되고 있지만, 국내 토착화 되지 않았다.

-환자는 격리를 안 해도 되는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기에 환자격리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최초 사례인 점을 감안해 임상경과 관찰과 추가검사를 위해 입원중이다.

-감염병 위기단계는 조정할 계획인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과 전파가능성이 낮아 감염병 위기단계는 현단계(관심)를 유지 할 것이다. 그러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상황실을 24시간 유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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