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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 감량 다이어트기로 팔로워 5만명 생긴 인스타그램 스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에 사는 26살 아리엘 칼데론은 생일날 지하철을 탔다. 친구들이 선물해준 꽃을 잔뜩 들고 서 있었다. 이때 한 남자가 자리를 양보했다. 칼데론은 자신이 들고 있는 짐이 많아서 그런 줄 알았다. 남자는 “당신은 임신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엄청나게 충격을 받은 칼데론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지난해 5월부터 8개월동안 85파운드(약 39㎏)를 뺏다. 다이어트 진행 과정은 일기처럼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처음에 115명이었던 칼데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5만6000명이 넘었다.

21일(현지시간) 칼데론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다이어트를 했지만 요요현상을 겪었다”며 “그때는 칼로리를 계산하며 강박에 사로잡혔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꾸준하게 살을 빼 요요현상이 사라졌다”고 소개했다.


사진출처=아리엘 칼데론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아리엘 칼데론 인스타그램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서 근무하는 칼데론은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기사로 쓰기도 했다. 기사의 제목은 “살을 빼기 위해 매일 샐러드만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칼데론은 대학 시절 등 과거에도 다이어트를 했다. 하루 400칼로리라는 목표량을 정하고, 다이어트약을 상습적으로 먹었다. 아침마다 몸무게를 재고, 몸무게가 줄지 않으면 실망하는 생활이 반복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칼로리 계산에 연연하기보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섭취한 음식 분석, 수분 섭취, 운동 세가지에 신경을 썼다.

음식을 스캔하면 칼로리, 영양소 정보 등을 알려주는 ‘푸드케이트’라는 앱을 활용하고, 애플워치로 신체 활동을 체크했다.

칼데론은 과거 일주일에 3~5번은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점심은 늘 밖에서 사먹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유튜브로 요리를 배웠다. 점심도시락도 직접 싸가지고 다녔다.

술과 디저트를 끊고 설탕을 멀리 했다. 칼데론은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여성의 하루 최대 설탕 섭취 권장량은 30g이지만 미국인들은 평균 100g을 먹는다”며 “콜라 한캔에 설탕 39g이 들어있는데, 콜라 한캔을 마셨으면 탄산음료를 그만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헬스장에 다니기보다는 운동화를 가방에 넣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걸었다. 처음에는 지루했지만 나중에는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게 됐다.

칼데론은 또 자신의 뚱뚱했던 시절 사진을 감추기보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그리고 살빼기 전후 사진을 비교하며 보람을 느꼈다.

칼데론은 “매일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본다면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데, 특히 뚱뚱하면 더 어렵다”며 “살 빼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으면 좋다”고 조언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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