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분양 안전지대 ‘100%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는 어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올 봄 분양시장에선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선보여 주목된다. 보통 대단지 아파트의 평면은 소형과 중형, 대형을 적절히 배합하기 마련인데 1000가구가 넘는 단지에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구성하는 ‘100% 중소형 대단지’가 유독 많아졌다.

중소형 아파트는 가격 부담이 적고,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임대수요가 탄탄한 점에서 각광받는다. 넉넉한 수납공간, 드레스룸, 높은 천정 등 중소형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평면도 중소형 인기에 한몫 한다. 중소형은 또 부동산 침체기에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중소형의 장점은 매매가 상승,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간 전국의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3.3㎡ 당 평균 매매가는 863만원에서 919만원으로 6.49% 뛰었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4.36% 상승에 그쳐 중소형 보다 못했다.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 투시도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80만 8468가구) 가운데 중소형 거래가 68만5327가구로 무려 84.7%를 차지했다. 지난해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면적별로 보면 중소형은 평균 11.29대 1, 중대형은 평균 9.91대 1에 그쳤다.

3~4월 봄 분양 시기에 공급하는 100% 중소형 대단지로는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2001가구), 배곧신도시 중흥 S-클래스(1208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1241가구),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1850가구), 안성 당왕지구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1657가구) 등이 있다.

라온건설이 이 달 말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선보이는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은 전용 59~84㎡의 중소형 임에도 일부 가구에 테라스와 복층 설계가 도입된다. 광역버스, 경춘선 마석역을 이용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 나들목이 가까워 차량으로 잠실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2000가구가 넘는 단지로서 단지 안으로 캠핑장, 대형 테마파크, 어린이집, 공립유치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흥건설이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이달 말 분양하는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전용 75~84㎡로만 구성돼 있다. 인근 약 14만7000㎡ 부지에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서울대병원 이전 등 여러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

반도건설이 다음달 동탄2 신도시에서 선보이는 동탄2 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은 전용 59~84㎡로 이뤄져 있다. 동탄 호수공원 생활권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오는 8월 임시 개통 예정인 KTXㆍGTX 동탄역을 비롯해 단지 인근에 동탄순환대로가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롯데건설이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분양 중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도 전체 가구가 전용 59~84㎡ 뿐이다. 지난해 개통한 호원 나들목이 가까워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84㎡에 현관창고, 알파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시한 평면이 눈길을 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 안성 당왕지구에서 분양 중인 안성 당왕지구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 역시 59~84㎡로만 대단지를 이룬다. 안성 당왕지구 중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