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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호 부총리 “경제실패론은 유감…올 35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근거 없는 경제실패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올해 3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를 위해 청년 및 여성 일자리 대책을 다음달 말 발표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교육훈련 위주의 기존 공급자 중심 대책을 넘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져 수요자 측면에서 실효성이 있도록 대폭 포강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졸업과 취업 시즌을 맞은 청년들의 고용 사정이 더할 나위 없이 팍팍한 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스럽다”며, 청년 고용사정이 구조적 문제로 어려워진 점을 도외시하고 비판만 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그는 “청년 고용이 어려운 것은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라며 “이런 상황을 도외시한 채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입법을 하지 않고 청년 상황에 편승해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는 것은 ‘표퓰리즘’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는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매월 산업별로 고용동향을 분석ㆍ평가하고 일자리정책을 지속 발굴ㆍ보완해서 금년에 3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4월에는 서민생활 안정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내집연금 3종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 몰을 육성하고 글로벌 야시장 개설 등을 통해 유커 등 해외관광객이 전통시장을 찾도록 할 것”이라며 “온누리 상품권 1조원 판매 목표를 당초 2017년에서 금년 중에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네거티브 규제를 강조하면서 “신기술과 신산업 창출을 막는 낡은 규제를 철폐할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창출하는 규제프리존 특별법 입법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3월 들어서는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자동차 중심으로 내수 지표개선 조짐도 보인다”며 “최근 일각에서 편협한 시각으로 경제 지표를 왜곡 해석해 근거 없는 경제 심판론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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