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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민의 가면을 쓴 테러리스트… 파리 테러범 최소 30명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파리 테러의 공범이 정상 시리아 난민 입국 절차를 밟아 유럽으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리 테러에 연루된 인물이 최소 30명에 달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과 함께 지난 18일 벨기에에서 체포된 공범이 가짜 시리아 여권을 이용해 그리스 레로스섬을 통해 유럽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범은 지난해 9월 20일 그리스로 입국했으며, 당시 지문을 검사받고 사진을 찍는 등 그리스 당국의 난민 입국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았다. 텔레그래프는 이동 경로로 비춰 이 공범이 이라크나 시리아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파리 테러 관련자를 30명 이상 찾아냈으며, 이들 외에 다른 인물이 더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테러에 참여한 조직의 규모가 기존의 예상보다 훨씬 큰 것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18일 “용의자가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벨기에 당국은 테러범의 도피를 돕는 등 테러에 가담한 다른 용의자 2명을 쫓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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