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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공천 역풍] 부정적 키워드 넘치는 SNS 새누리 ‘넷심’
이한구·김무성 등 SNS 연관검색어 분석
막말·탈락·배신 등 부정어 상위권 점령



‘막말’, ‘탈락’, ‘배신’…. 공천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새누리당 공천역풍이 현실화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 ‘넷심’도 부정적인 기류가 압도적이다.

21일 다음소프트의 SNS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지난 한 달간 SNS 탐색어 여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이한구’와 관련된 SNS 여론에선 부정적인 키워드가 대다수다. ‘막말’, 겁먹다’, ‘올킬’, ‘겁많다’, ‘논란’ 등이 1~5위를 차지했다. 15위 중에는 ‘탈락’, ’최악’, ‘갈등’, ‘발목잡다’, ‘뭉개다’, ’반발’ 등 부정적 키워드가 다수였다.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키워드는 ‘기다리다’, ‘괜찮다’, ‘좋다’, ’잘하다’ 등 4개에 그쳤다.

‘유승민’ 키워드와 관련해선, ‘탈락(1505회)’과 ‘배신(959회)’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키워드 자체가 유승민 의원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핵을 드러낸다. 그밖에 ‘떠나다’, ‘속다’, ‘불가하다’, ‘큰일나다’ 등 논란과 연관된 키워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김무성’ 당 대표나 ‘친박’계로 살펴본 키워드도 부정적 색채가 주를 이룬다. ‘김무성’에는 ‘증명하다’, ‘욕설’, ‘막말’, ‘격노’, ‘속다’ 등의 키워드가 들어가 있다.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동과 계파 갈등에 따른 반발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친박’의 연관 탐색어 역시 ‘막말(2482회)’이 1위에 올랐다. ‘뻔뻔하다’, ‘막장’, ‘망치다’, ‘지겹다’ 등 감정적 키워드도 눈에 띈다.

진박이나 친박계 주요 인사가 경선에서 연이어 탈락한 것도 이 같은 여론과 무관하지 않다. 계파갈등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계파가 부각된 후보에 좀처럼 힘이 실리지 않는 흐름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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