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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21일 정치가 한국사회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낡은 정치 혁파와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1992년 미국 대선 때 빌 클린턴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했다”며 “2016년 대한민국에 던지는 말은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한국사회의 가장 큰 리스크가 됐다. 실망을 넘어 절망을 주고 있다”면서 “그 중심에는 문제를 풀지 못하고 반대만하는 양당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 “이대로 가면 미래는 없다. 양당체제를 깨고 3당체제를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러스트 : 박지영]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공천에 대해 “정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전쟁이 됐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조금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특히 새누리당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공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100% 대한민국이 통합이 아니라 획일적인 충성만 강조하는 것이라면 끔찍하다”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란 말 때문에 보복당하는 것이라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야 공천은 한마디로 패권 정치의 끝 보여주는 것”이라며 “줄 세우기 정치 그 자체다. 이런 낡은 정치로는 민생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인물교체가 아니라 판을 바꾸는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이 전쟁 같은 광기의 정치를 멈춰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께서 살벌한 패권정치를 묵인하고 양당에 표를 주신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면서 “국민의 힘으로 끝내야 한다. 지금이 바로 낡은 과거를 버리고 미래 선택할 때”라고 호소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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