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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사회적 경제 교육 및 경영 컨설팅 지원부터 생태계 조성까지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면서 이윤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착한 기업’ 현재 강동구에는 84곳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양극화 심화, 높은 실업률, 고령화 등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경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의 발굴 및 육성뿐 아니라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사회적 경제를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동구에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소재 『(주)친환경식품』이 제1회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 인증 심사에 선정된 것이다.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심사에 전국 42개 기업이 신청하였는데, 최종 선정된 서울시 소재 기업 네 곳 중 하나가 ㈜친환경식품이다.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창출사업’과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에 응모 할 수 있다. 사업개발비는 1회 최대 1억 원을 받으며 재정 지원을 받게 된 날부터 5년 이내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친환경식품은 2012년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주 사업은 100% 국산 콩나물 재배로, 끊임없는 제품 개발로 유황효소콩나물을 재배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전통적인 콩나물 재배 방식으로 비린 맛은 덜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콩나물을 키워낸다. 물소비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강동구청 싱싱드림, 농협 하나로마트 친환경 매장 등 100여 곳에 입점해 판로를 확대했으며 생산 인력의 50%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해 이번에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지난해에는 ‘콩이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모토 하에 길동 복조리 시장 인근에 카페 ‘콩담터’ 1호점(천중로52길 15)을 열고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두부로 만든 도너츠, 샐러드, 스테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선릉, 길동 지역에 콩담터 콩나물 국밥집을 열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강동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를 통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같은 ‘인큐베이팅’ 단계부터 사회적경제 장터 ‘뜰장’처럼 같은 지역 네트워크 및 사회적 경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우선구매 목표제’를 시행해 판로개척이 쉽지 않은 기업의 안정적인 지원을 돕는다.

(예비)사회적 기업 관련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강동구 사회적 경제 지원 센터(☎02-489-1366) 및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02-3425-5825)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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