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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株, IPO 가시화…네이버 등 관련株 ‘방긋’
네이버 ‘라인’ 2분기 추진 가능성
공모가 현 시장수준서 결정 관측
넷마블도 시가총액 5조~10조 추산


네이버의 ‘라인’을 필두로 굵직한 인터넷주(株)의 IPO(기업공개)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및 미국 시장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네이버의 ‘라인’은 결산이 끝난 2분기에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네이버의 기업가치도 재평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 21조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라인이 IPO로 5조~7조 이상의 시가총액을 받으면 네이버 주가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외국인 주주 이탈 가능성 역시 라인 상장 주식수가 발행주식의 20~30% 수준에서 최소화되면 해결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라인 IPO 공모가는 현시점의 시장의 라인부문 평가가치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본사 부분이 웹툰과 웹소설, 동영상과 TV캐스터, 네이버 쇼핑 등으로 잠재력이 부각되며 가치가 제고된 반면, 라인 부문 가치평가는 상당수준 하향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부문의 적정가치는 11조5000억원 수준이며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공모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면서 “라인의 IPO가 끝나면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 영업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본사 역시 가치 재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게임업계 사상 두 번째로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한 넷마블게임즈도 최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 등 국내외 증권사 4곳을 IPO 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최소 5조~6조원에서 최대 10조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현재 지분구조를 보면 방준혁 의장이 현재 넷마블게임즈 지분 32.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CJ E&M이 넷마블게임즈 지분 31.4%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기업 텐센트가 25.25%, 엔씨소프트가 9.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넷마블게임즈가 상장에 성공하면 현재 업계 ‘대장주’ 엔씨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뿐만 아니라 CJ E&M과 엔씨소프트도 동반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롯데정보통신’도 올해 IPO를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IPO 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의 상장 이후 그룹사 차원의 지배구조 개선이 진행되면서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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