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 삼성SDI, ‘1Q 실적 바닥론’ 부각…상승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SDI가 1분기 바닥 이후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장 초반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46분 현재 삼성SDI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0%(4100원)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개장 직후 최근 5일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최근 60일 매물대를 돌파했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삼성SDI에 대해 1분기에는 영업적자 505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했다.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1% 늘어난 1조34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소형전지 사업부 매출액이 같은 기간 16.6% 증가해 7270억원을 기록해 생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최대 고객사 신제품이 작년 대비 한 달 정도 먼저 출시돼 물량 증가 효과가 있었고 원통형 전지 수요가 비(非) IT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게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대형전지 부문 매출은 전기버스 매출이 줄어 전 분기보다 7% 감소한 20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액은 소폭 증가해 4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상반기는 적자가 지속되겠지만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버스의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 지원 재개 여부가 내달 결정되는 점과 디스플레이 사업부 가격 하락 압력이 일부 완화되는 점, 소형전지 부문의 원통형 전지 수요 증가와 감액 효과 등으로 실적은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