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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RCPS 조기정산’ 이슈에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이 발행한 상환전환 우선주(RCPS)를 인수, 재매각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두산건설은 3%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31%(700원) 내린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전일대비 3.08%(135원) 오른 4525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두산건설이 지난 2013년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RCPS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조기정산을 요구하면 이를 재매각해 만기를 연장해 줄 방침이다.

당초 두산건설의 RCPS의 만기 정산일은 오는 12월16일이었으나 최근 두산중공업 신용등급 하락으로 투자자들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조기정산청구권이 발동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RCPS지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매수’에서 ‘중립’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1만8600원을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당 RCPS를 두산중공업이 매입한 후 기존 발행조건과 동일하게 전량 재매각한다면 현금흐름 측면에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기존 RCPS 만기정산일이 연장되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기존 시장은 두산건설이 자산 및 사업부 매각을 통해 해당 RCPS를 자체적으로 상환할 것으로 기대해 왔기 때문에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RCPS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해 온 투자자에게는 실망스러운 뉴스”라고 덧붙였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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