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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사드 실무단 활동계획 확정..입지조건 충족해야 선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8일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배치를 추진 중인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 “현재 한미 공동실무단이 수차례 회의를 통해 활동계획을 확정한 상태”라며 “이를 토대로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기지 입지조건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드에 대해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대응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배치가 결정되면 한반도 방어의 효용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전자파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사드 배치 지역은 입지 조건을 충족하는 기지로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은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을 우려하기 때문에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과 장소에서 의표를 찌르는 도발을 하지 않겠는가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해도 우리 군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대기권 재진입체 기술에 대해서는 “기계적 삭마 시험 수준”이라며 “아직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15일 공개한것은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권) 재진입 탄두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기계적 삭마시험”이라며 “1500∼1600도쯤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대로 된 재진입 탄도미사일 기술은 재진입시 7000도 내외의 온도를 견딜수 있어야 하고 압력과 진동 등 여러 영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화학적 삭마시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대기권 재진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탄도 로켓 전투부 첨두의 대기권 재돌입 환경 모의시험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군사 대국들이라고 자처하는 몇 개 나라에서만 보유하고 있다는 대기권 재돌입 기술을 자력자강의 힘으로 당당히 확보함으로써 탄도 로켓 기술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다”고 말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말은 장거리 미사일 기술 개발이 최종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는 말로, 사실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 본토는 물론 세계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또한 북한이 지난 9일 공개한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물체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탄두라고 주장하며 보여준 핵폭발 장치는 실물인지 모형인지 판단하기가 제한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북한이 단거리와 중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미사일의 정밀도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시험발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배치를 추진 중인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대응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배치가 결정되면 한반도 방어의 효용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협의에 대해서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활동계획을 확정한 상태”라며 “이를 토대로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기지 입지 조건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전자파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사드 배치 지역은 입지 조건을 충족하는 기지로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은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을 우려하기 때문에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과 장소에서 의표를 찌르는 도발을 하지 않겠는가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해도 우리 군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미사일 수준이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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