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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적 순간] 안상수, “아일 비 백”(I‘ll be back)

[헤럴드경제=글 이형석ㆍ사진 박해묵 기자]

2016.3.18 10:59:17.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 떠나는 자는 비장하다. 표정도 발길도 무겁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공천배제된 비박계 안상수 의원이 18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발표를 하고 퇴장하는 길이다. 안상수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의 정책 기여도와 지역 현안 성과 등을 내세우며 “그럼에도 저를 공천서 배제한 이한구 위원장은 그 기준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오늘 나는 안상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이한구 위원장에 절규한다”며 “4월 13일은 이한구를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나는 국민들의 분함 달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나 국민들의 성원을 받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아일 비 백”(I’ll be back)이다. 이 대사가 어울릴만한 영화 제목은 ‘컷 오프: 심판의 날’ 정도?


suk@heraldcorp.com


※[결정적 순간]은 ‘한국정치의 오늘’을 담고자 합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로운 찰나를 매일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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