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는 18일 오전 9시20분경 자신의 트위터에 “이한구씨의 공천 탈락자들 조롱하고 모욕주는 발언 탓에 영화 속에서나 볼 독재자의 하수인 이한구 VS 악인들에 탄압받는 선량한 개혁가 유승민의 이미지 구도가 만들어진다”라며 “유승민의 거품을 키워주는 게 이한구”라고 꼬집었다.
앞서 변희재는 새누리당 공관위를 겨냥해 “칼춤 추는 망나니들”이라면서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한 발언, 행태 등등에 대한 당 내외 비판이 거세진다”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유승민 의원 등의 공천을 두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의 소위 ‘완장질’이라고 지적받는 언행에 대한 의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누리당은 공천 결과를 놓고 “당헌ㆍ당규가 무시됐다”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당 내외적으로 “결과적으로 비박 학살이 아니냐”의 논란을 겪고 있다.
이한구 위원장은 지난 16일 공천탈락자의 개별 탈락 사유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탈락사유를 공개하면) 그 사람(공천 탈락자)은 병X 되는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18일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오늘내일(18~19일) 사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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