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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국제유가 40달러 돌파… 호재겹친 미국증시, 유럽증시는 글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유가가 4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뉴욕증시도 상승했다. 다만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73포인트(0.90%) 상승한 1만7481.4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2포인트(0.23%) 오른 4774.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37포인트(0.66%) 상승한 2040.59를 기록했다.

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0.50%의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연내 2차례의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비둘기파’적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자재 가격의 동반상승을 부르고, 국제유가는 3개월 만에 4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4달러(4.5%) 오른 배럴당 40.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마감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넘긴 것은 작년 1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14달러(2.83%) 상승한 배럴당 41.4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 회원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비회원국 3개국은 내달 1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회담을 하고 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으며 유가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로 가격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5.20달러(2.9%) 상승한 온스당 1265.00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42% 상승한 6201.12를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91% 내린 9892.2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45% 하락하며 4442.89로 마감했다.

이날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역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5% 떨어진 3036.10을 기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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