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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농촌에서만 농사 짓나요? 도시농업의 매력 속으로 고고!

 - 오는 21,22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도시 텃밭 146구획 분양 접수 
 - 근린공원에 테마형 농업학습공간 조성하여 도심속 농업 학습장 마련
 - 공동주택 지하 유휴공간에 버섯 실습장 조성해 일자리창출과 도시농업 육성
 - 양봉 실습장 및 체험장 조성하여 도시 양봉인 양성과 꿀벌 관찰 체험장으로 활용 
 -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환경․생태계 보존과 그린 공간 구축해 녹색도시 실현할 것

 
 최근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면서 넓은 땅이 없더라도 옥상에 텃밭을 만들고 베란다에서 작은 화분을 활용하는 생활 밀착형 농업이 확대되고 있다.

 도시 농업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과 잊혀지고 있는 옛 시골의 정취, 땅을 밟으면서 느끼는 정서를 일깨우는 데 의미가 있다. 도시농부들에게 농사란 노동이 아닌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그 자체로 즐거운 놀이다.

 이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전구민 도시농업 참여를 목표로 추진 중인 ‘1가구 1텃밭 가꾸기’사업을 통해 도시생활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심의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도시농업 종합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삶거리(먹거리, 배울거리, 일거리)가 있는 ‘노원도시락(樂) 발전(田)소’를 만든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각종 도시농업 활동에 필요한 텃밭 265,000㎡를 조성할 예정으로, 기존의 조성된 텃밭과 더불어 총 396,000㎡의 환경․생태계 보존 공간을 구축해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추진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구는 주민이 직접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채소를 생산하고, 이웃‧세대간 소통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불암허브공원, 고갯마루 텃밭 185구획과 수락리버시티 텃밭 외 3개소 191구획 등 총 376구획을 구민 대상으로 분양한다.

 이 가운데 일자리경제과에서 추진하는 개인 분양 물량인 146구획에 대해 1세대 1구획(1구획 5만원)을 조건으로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 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공공도시 텃밭’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주택․공공주택의 생활권 내 방치된 부지 등을 활용한 ‘자투리 텃밭’ 1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며, 옥상의 농업적 공간을 활용해 먹거리 및 여가 장소를 제공하는 ‘옥상 텃밭’ 15개소를 조성하여 주택활용형 도시농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공간에 ‘싱싱 텃밭’을 신규 조성(6개소)하고 도시농업전문가 등을 활용해 정신적 치유 원예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주거공간에서 손쉬운 작물 재배로 도시농업 저변을 확대하고자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공간에 ‘상자 텃밭’ 5,000개를 제공하고, 콘크리트 바닥 공간 등에서도 사계절 작물재배가 가능한‘도심형 비닐하우스’를 기존 31개소 외에도 30개소를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참여예산으로 등나무근린공원(동일로 1238)에‘테마형 농업학습공원’을 조성하여 테마별 다양한 작물재배로 도심속 농업 공간을 마련해 구민들의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관찰 학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노원구의 노력, 또 무엇이 있나?
 올해 신규 및 확대추진 사업으로는 ▲버섯재배장소(실습장) 발굴 조성 ▲양봉 교육 및 실습장 추가 조성 ▲직업체험학습 도시농업 프로그램 운영 ▲구청 및 동주민센터의 수직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인테리어 텃밭 보급 등도 추진한다.

 구는 경제성 있는 작물재배를 통해 도시농업분야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내 공동주택 지하 유휴공간 7개소에 버섯 실습장(재배지)을 확대 조성하고, 도시버섯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광운대부지 내(상계동 산 161-3) 양봉 실습장을 조성하여 도시양봉학교 수료생들의 자가 실습장으로 활용해 전문 도시 양봉인을 양성할 계획이며, 노원자연마당 내(중계동 산 101-36) 양봉 체험장을 추가 조성하여‘구민 꿀벌 관찰 체험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갖추어진 농업시설(노원구 공릉동 소재 에코팜 센터)의 교육장을 활용해 관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직업체험학습 도시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선진화된 미래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특히, 구는 토양이 없어도 작은공간에서 사계절 무농약으로 식물 재배가 가능한 친환경 인테리어 텃밭(월‧윈도우 가든, wall.window garden)을 구청 및 동주민센터에 시범 설치해 수직공간을 활용한 재배방법을 구민들에게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농업은 먹거리, 배울거리, 일거리가 있는 삶거리로서 생산과 여가의 장으로 가족 또는 지역민들의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구는 친환경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콘크리트속에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생명이 살아 숨쉬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노원도시농업협의회와 연계하여 오는 27일 천수텃밭(중계로8길 56)에서 봄을 여는 노원 시농제 한마당을 개최하며, 이번 시농제는 농악 길놀이, 시농제, 음식 나누기와 전통놀이 순으로 진행해 올해의 풍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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