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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장중 2000대 터치… 외국인 ‘사자’ 행진에 1990선 눈앞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발 훈풍에 힘입어 급등한 코스피가 3달 만에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09포인트(0.66%) 오른 1987.99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반등이라는 호재를 안고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1990선, 연이어 2000선을 돌파했다.
1995선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치던 코스피는 오후께 2000.30을 터치했다. 지수가 장중 기준으로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0.05%로 동결하고 연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2회로 시사하면서 시장의 예측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7억원과 26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73억원)와 비차익거래(3170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4.43%)가 홀로 강세를 보였다.

LG화학(2.28%), 신한지주(0.60%), 삼성전자(0.56%) 등이 오른 반면, NAVER(-0.63%), 한국전력(-0.84%)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40%)을 선두로 철강,금속(3.00%), 건설업(2.04%)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0.55%), 전기가스업(-0.51%), 음식료품(-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700선 등정을 눈앞에 두고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28%) 하락한 691.4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4억원, 536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기관은 653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2.46%), 이오테크닉스(2.33%), 파라다이스(2.29%) 등이 2%대 상승폭을 보였다.

논란이 일고 있는 코데즈컴바인(-30.00%)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4.28%), 인터넷(2.25%), 운송(2.16%) 등이 올랐고 섬유ㆍ의류(-25.89%), 제조(-1.43%), 종이,목재(-0.76%)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내린 1173.3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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