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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유승민 언급 “감히 여왕에게 덤빈자, 반드시 참수”
[헤럴드경제]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논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임기 동안 유승민을 날린다는 방침이 분명해졌나 보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면서생인 내가 배우고 아는 도의(道義) 두 가지”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에서 조 교수는 “첫째, 제도와 규칙을 만들었으면, 그것으로 자기 이익을 취하려 하지 말라”라며 “제도와 규칙의 공평성이 의심받는다”라며 “둘째, 많은 타인의 목을 쳐내는 지위에 앉았으면, 비워진 그 자리에 자기가 앉거나 자기 사람을 앉힐 생각을 하지 마라”라며 “칼질의 공정성이 의심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교수는 “박근혜 남은 임기 2년 동안 ‘영’을 세우기 위하여 유승민을 날린다는 방침이 분명해졌나 보다, 대구에서 반발이 있건, 수도권표가 조금 떨어지건 상관없다. 감히 ‘여왕’에게 덤빈 자는 이유불문 불문곡직 반드시 참수한다는 원칙을 지킬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면 유승민은 자신의 잘린 목을 옆구리에 끼고 말에 오를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에서 마지막 남은 타자다.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혀 생환 여부가 불분명한 가운데 공천 결정이 계속 보류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새누리당은 오전 9시부터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을 열어 7차례에 걸쳐 발표된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 결과를 논의했지만 유승민 의원의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잠시 중단됐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유 의원의 측근인 조해진, 김희국, 이종훈, 류성걸 의원 등을 20대 총선 공천에서 줄줄이 탈락시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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