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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이해찬 등 공천탈락…내가 당에 오기前 결론났던 사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관훈토론회에서 이번 선거를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동안)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포용적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걸었다. 김 대표는 또 “107석 이상을 얻지 못하면 선거 실패의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선거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경우 행보에 대해서는 “당 내부의 사정이 어떻게 변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말을 아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당대당 연대는 불가능하다”며 “개별 후보간 연대는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기 전 물을 마시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컷 오프’로 공천탈락한 이해찬 의원과 관련해선 “(이 의원 지역구인) 세종시에 후보를 내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 문재인 전 대표와 공천 논의를 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고 했다. 공천과 관련해 박영선 의원과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 등 당내 인사들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했다는 일각의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내가 남의 얘기를 듣고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다, 쓸데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유인태, 문희상, 이해찬 의원 등의 공천탈락에 대해서는 “내가 (당에) 오기 전에 이미 결론 났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찬 의원의 공천탈락 등의 이유로 내세운 ‘정무적 판단’에 대해서는 “나는 우리당의 전반적인 선거 구도 생각하고 어느 쪽으로 어떤 유권자들을 상대해서 표를 얻을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파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경제위기가 사회적 불안정으로 이어져서 경제성공과 정치민주화를 일시에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이번 총선을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형석·박병국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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