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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마침내 교섭단체 구성…김한길·임내현 탈당여부가 변수
정호준 의원 더민주 탈당후 입당


국민의당이 정호준 의원의 합류로 4ㆍ13 총선 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했다.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임내현ㆍ김한길 의원 변수가 남아 있다. 경우에 따라 교섭단체 자격이 다시 허물어질 전망이다.

정호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 15일 국회에서 탈당기자회견을 하고 하루만에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안철수

정 의원의 국민의당에 합류에는 정 의원의 아버지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의 설득과 안철수 공동대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 입당으로 국민의당 현역의원수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20명이 됐다. 국민의당은 이 의석수를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28일까지 유지할 경우, 46억원의 선거보조금을 더 받게 된다.

하지만 공천에서 배제된 임내현 의원, 그리고 김한길 의원이 변수다.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임 의원이 탈당할 경우 국민의당의 의석수는 다시 19석이 된다. 임 의원 측은 16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를 가정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저녁 나온다”며 “의원이 결과를 보고 거취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결과와 관계 없이 1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한길 의원은 야권연대를 고집하다 결국 무산되자 탈당을 고민중이다. 김 의원은 14일 수도권 야권연대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야권 지도부에 보낸데 이어 15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안철수 대표의 회동 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눈뜬 사람 하나가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는 말이 있다”며 “답답하다”고 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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