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단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어떤 근거도 없고 확인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어떤 사람으로 저희가 어떤 영향받았는지 추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민주는 최근 1ㆍ2차 컷오프를 통해 현역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공천 및 경선 등 공천 방식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정청래, 이해찬 의원 등 일부 현역 의원의 컷오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관위 신뢰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 단장은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경우 낙천대상에 포함된다고 못 박았다”고 설명했고 ‘정무적 판단’이 개입된 이해찬 의원에 대해서는 ““(용퇴 후) 더 큰 역할을 많이 해서 더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후진들을 위해 용퇴해달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천 재심위원회는 정 의원의 재심을 기각했다.
아울러 청년 비례대표 심사과정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사인 김빈 디자이너가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심을 신청하는 등 논란이 일자, “후보자로부터 2, 3분 소개받고 질의한 후 끝나고 바로 점수 채점해서 입력시키면 합산이 된다”며 “청년 비례대표 20명이면 점수가 일목요연하게 나와 상위자를 발표하게 되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누구를 압력을 넣거나 영향력 행사할 시간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의 보좌진으로 근무했던 김규완 후보가 새누리당 근무 경력으로 경선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홍 위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오해받고 있고 저희는 여당 보좌관 경력은 모르고 있었다”며 “정체성에 문제가 됐고(청년 비례대표는) 정책 분야게 중요해 본인의 용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비대위원이 공천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관위원 9명이 후보를 면접하고 실사 된 자료를 전부 종합해서, 그리고 가장 높은 것은 저희가 빼는 경우도 있다”며 “이렇게 해서 우리가 종합해서 결정하는 것이지 설령 한 사람에게 전화가 됐다고 해서 그 영향력이 미치는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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