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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교섭단체 3인에 달렸다…정호준 임내현 김한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가 3인에 의해 좌지우지되게 됐다. 정호준 임내현 김한길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정호준 의원은 국민의당 합류가 유력시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총선 전 교섭단체 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하지만, 국민의당 공천에서 탈락한 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다. 되돌이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민의당 현역의원수는 19명으로 교섭단체 구성 의석수에 1석 모자란다. 

임 의원 측은 16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를 가정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저녁 나온다”며 “의원이 결과를 보고 거취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결과와 관계 없이 1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정 의원이 합류해도 의석수는 여전히 19석이 된다. 15일 국회에서 탈당기자회견을 한 정 의원은 “국민의당으로 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정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 정 의원의 아버지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이번 공천 배제 결정 이후 정 의원의 입당을 설득하고 있으며, 안철수 공동대표도 전날 정 의원에게 위로전화를 하는 등 정 의원의 입당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당 의석수가 20석으로 늘어나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28일까지 의석수를 유지할 경우, 46억원의 선거보조금을 더 받게 된다.

임 의원의 탈당 외에도 또 다른 변수가 있다. 김한길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다. 김 의원은 14일 수도권 야권연대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야권 지도부에 보냈다. 15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안철수 대표의 회동 후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내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눈뜬 사람 하나가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는 말이 있다”며 “답답하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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