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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개 정부 상징, 태극으로 통일, 소통과 진취성 담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22개 중앙부처가 각각 다르게 써온 정부 상징이 태극 모양의 디자인으로 통일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오전 전 부처에 적용할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상징 ‘태극’을 행자부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새로운 정부상징은 태극기의 청․홍․백 삼색 조합과 여백의 미를 살린 담백한 표현으로 ‘대한민국다움’을 담았다. 또 열린 조형성을 통해 국민과 세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대한민국 정부를 표현했다는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대한민국정부’라는 새로운 정부상징 글꼴도 훈민정음 창제기의 글꼴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디자인해 자연스런 조화를 이루게 했다.


김 장관은 “국민이 공감하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기 위해 지난 1년간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모았다”며, “ 이렇게 탄생된 정부상징이 전 부처에 통합 적용, 운영되면 행정과 예산의 낭비가 줄고 국민들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며 우리나라가 더욱 번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정부상징 디자인은 지난해 정부가 광복 70년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의 정체성을 담고 국민들이 쉽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통합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각 부처별로 개별적인 상징과 로고를 사용함에 따라 정부 조직개편 때마다 새로 만드느라 예산과 행정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실제로 지난 2008년에는 18곳, 2013년에는 15곳의 부처가 로고를 바꿨다, 기관당 개발비만 건당 3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이 소요됐다. 그런데도 일반인들의 정부부처 로고 인식율은 0.52개에 불과했다. 단 하나도 알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번 정부상징 디자인(안)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상징체계 개발 추진단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기관과 국민 아이디어 제안 등을 거쳐 완성됐다.

새로운 정부상징은 3월 중 관련 규정을 개정한 뒤, 모든 정부기관에 적용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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