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부상징은 태극기의 청․홍․백 삼색 조합과 여백의 미를 살린 담백한 표현으로 ‘대한민국다움’을 담았다. 또 열린 조형성을 통해 국민과 세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대한민국 정부를 표현했다는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대한민국정부’라는 새로운 정부상징 글꼴도 훈민정음 창제기의 글꼴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디자인해 자연스런 조화를 이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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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국민이 공감하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기 위해 지난 1년간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모았다”며, “ 이렇게 탄생된 정부상징이 전 부처에 통합 적용, 운영되면 행정과 예산의 낭비가 줄고 국민들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며 우리나라가 더욱 번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정부상징 디자인은 지난해 정부가 광복 70년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의 정체성을 담고 국민들이 쉽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통합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각 부처별로 개별적인 상징과 로고를 사용함에 따라 정부 조직개편 때마다 새로 만드느라 예산과 행정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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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2008년에는 18곳, 2013년에는 15곳의 부처가 로고를 바꿨다, 기관당 개발비만 건당 3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이 소요됐다. 그런데도 일반인들의 정부부처 로고 인식율은 0.52개에 불과했다. 단 하나도 알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번 정부상징 디자인(안)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상징체계 개발 추진단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기관과 국민 아이디어 제안 등을 거쳐 완성됐다.
새로운 정부상징은 3월 중 관련 규정을 개정한 뒤, 모든 정부기관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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