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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캠프 개최
- 교통ㆍ자전거ㆍ전기 및 가정안전ㆍ소방ㆍ응급처치 등 부스 운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선생님, 심폐소생술 할 때 양손을 이렇게 깍지 끼면 되나요?”

지난 14일 금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수십여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금동초등학교 학생 100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심폐소생술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 자전거안전, 소방안전 등 다양한 안전 체험 교육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14일 금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월 12일까지 관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안전캠프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응급처치, 전기안전 등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해 안전을 생활화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캠프에는 금동초등학교를 비롯해 금천초등학교, 문백초등학교, 가산초등학교, 정심초등학교, 안천초등학교 등 6개 학교 총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교육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7개 부스를 설치해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7개 부스는 교통, 자전거, 전기 및 가정, 소방, 응급, 물놀이, 가상음주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가는 체험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교통안전 체험부스는 간이 횡단보도를 설치해 교통 안전규칙을 교육하며, 소방안전 체험부스에서는 화재 시 신고 방법과 대피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응급처치 체험부스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우게 되며, 자전거안전 체험부수에서는 자전거에 대한 법규와 보호장구 착용법, 내게 맞는 자전거 고르는 법 등을 배운다.

안전체험 교육은 14명의 (사)어린이안전학교 강사가 진행하며 6회의 교육 중 2회는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캠프가 여러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더불어 위급 상황 시 가족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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