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부기장 김 모 씨가 페이스북에 여객기 조종사들이 비행 전 수행하는 절차를 설명하면서 힘들다는 글을 올리자, 조 회장은 ‘다른 전문가들이 브리핑과 분석을 해주고 조종사는 가느냐 마느냐만 결정한다’며, ‘과시가 심하다’ ‘개가 웃는다’라는 댓글을 직접 달았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허위 사실을 적어 다수 조종사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는 몰라도 대한항공은 운항 관리사가 브리핑을 해준 적이 없다”며 “조 회장이 조종사들을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댓글 공방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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