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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프리카 의료봉사 단원서 라싸열 확인…당국 ‘긴장’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질병관리통제센터(CDC)가 올해 첫 미국 내 라싸열을 유발하는 ‘라싸 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라싸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내과의사로, 아프리카의 토고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그는 귀국한 후 발열 증세를 보여 미국 에모리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감염 사실이 확인된 직후 그는 에볼라 환자 4명에 대한 치료를 담당했던 ‘심각한 전염성 질병 관리팀’(Serious Communicable Diseases Unite)의 진료를 받고 있다고 CDC는 밝혔다. 라싸 열은 라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대부분 야생쥐의 배설물이 피부의 상처나 점막 등에 직접 접촉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오염된옷, 감염된 바늘 등이 피부 상처에 닿는 경우에도 감염이 가능하다. 

라싸 바이러스 [자료=Wikimedia Commons]

감염된 80%는 증상이 없거나 발열, 무력감,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20%는 잇몸이나 눈 등에 출혈이 있거나 호흡부전 등 중증을 앓는다. 치사율은 30~50%로, 제 4군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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