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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시대, 자동차도 해킹당한다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최근 구글이 자율주행 차를 선보이는 등 차량의 인공지능화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차량들이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지는 13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해킹, 랜섬웨어(PC에 침투해 문제를 일으키고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 등에 취약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핀란드의 보안 전문가 히포넌은 “자율주행차가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 보급된다면 분명 금전적 이익을 노리고 주행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랜섬웨어 같은 악성 코드를 퍼뜨리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사실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문제다.


[사진 출처=123RF]

작년 한 해커가 자신이 탑승한 비행기의 ‘엔터테인먼트’ 메뉴를 이용해 주행시스템을 해킹했다. 그는 해킹을 통해 비행기에 이륙 명령을 내려 이륙시 주행 경로가 다소 바뀌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같은 해, 해커들이 차량을 해킹해 원격으로 사고를 내는 사고가 벌어져 차량주행시스템에 대해 한바탕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처럼 자율주행프로그램이 보급화되면서 다양한 해킹 사례가 늘고 있어 이용자들의 우려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선박, 비행기 등에는 이미 자율주행시스템이 상당히 보급화돼 이착륙 등 조종사의 섬세한 조종이 필요한 부분에도 자율주행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히포넌은 “인터넷이 우리에게 이익을 더 많이 가져다 주었듯 신기술은 위험성이 다소 있더라도 우리의 삶을 개선시킬것”이라며 “다만 보안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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