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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지지율 비상…각 당 내홍에 ‘정치 환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더민주는 현역 컷오프 충격파, 국민의당은 야권연대를 두고 지도부가 내홍을 겪은 탓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소폭 올랐지만, 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 이후 주 중반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2주차(3월 7~11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영입인사 공천, 야권 통합ㆍ연대론 주도 등으로 주 초중반까지는 상승했으나, ‘정청래 의원 컷오프’ 등 공천 내홍이 이어진 주 후반에는 급락했다.


국민의당 역시 야권연대를 둘러싸고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한길ㆍ천정배 공동대표의 지도부 분열이 가속화되면서 0.4%포인트 내린 11.1%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한미 연합훈련,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 등 대북 안보 관련 보도가 증가하면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44.1%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을 겪은 새누리당은 주 중반부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현역 의원 물갈이 공천으로 인한 당내 혼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1%포인트 소폭 하락한 21.2%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7.6%)에는 3.6%포인트, 오세훈 전 서울 시장(11.4%)에는 9.8%포인트 앞서며 9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는 0.1%포인트 소폭 상승한 10.0%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5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포인트 내린 46.4%(매우 잘함 19.0%, 잘하는 편 27.4%)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7%포인트 내린 47.4%(매우 잘못함 32.1%, 잘못하는 편 15.3%)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이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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