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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 CEO “알파고, 실수를 극복 못 했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알파고는 실수를 극복하지 못 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가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 9단은 알파고의 대결에서 백을 쥐었고 180수 만에 승리했다.

사진=하사비스 트위터

하사비스는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세돌이 4번째 게임에서 승리했다! 축하한다”라며 “그는 오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알파고가 실수하게끔 압박했고 알파고는 극복하지 못 했다”라고 경기 관전평을 전했다.

앞서 하사비스는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 도중 트위터를 통해 “알파고가 위기에 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세돌이 눈부신 경기를 펼치고 있다”며 “알파고도 잘 하고 있지만 87수에서 혼동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알파고는 87수에서 악수를 뒀고 역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굳어졌다. 이후 접전 양상이 전개됐으나 이 9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알파고는 지난 12일 진행된 제3국에서 3연승을 거두며 사실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전3승제이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5번의 대국이 끝까지 진행된다. 이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은 15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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