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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의 에베레스트산ㆍAI 위한 중요 돌파구…이세돌 3연패에 전 세계 이목 쏠려
[헤럴드경제] 알파고의 승리를 확정지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 번째 대국 이후 세계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타전했다. 인간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뛰어 넘었다는 점에서 이번 대결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AFP통신은 난공불락의 경기로 알파고가 최종 승자가 됐다고 보도하며 “직관력을 갖춘 새로운 스타일의 인공지능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12일 전했다.

통신은 개발자들의 말을 인용해 바둑 게임의 복잡성을 고려했을 때 알파고가 ‘인공지능의 에베레스트산’과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DPA통신은 “인공지능은 그동안 수백만 가지의 수를 헤아리는 데 필요한 자가학습 소프트웨어가 없어 바둑에서 인간을 이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번 경기가 “인공지능 힘의 최대 시험대 중 하나”였다고 썼다.



중국 신화통신 또한 역사적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겼다며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의 공격을 거의 완벽하게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이후 이 9단의 발언도 관심을 모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9단이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심한 압박감, 부담감을 느낀 적이 없는데 그걸 이겨내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며 이 9단이 느낀 어려움을 전했다.

상하이 데일리는 사실상 인간을 대표해 AI와의 싸움에 나선 이 9단이 “이세돌이 패한 것일 뿐이다. 인간이 패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며 이 9단이 ‘세기의 게임’에서 세 번의 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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