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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잘나가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동안 지방 부동산 시장은 신도시나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이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를 단 재개발ㆍ재건축 분양 단지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재개발ㆍ재건축 분양 단지는 이미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도심에 위치하며, 대부분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대구 수성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평균 62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으며, 포스코건설이 6월 부산 서구 서대신2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더샵’ 역시 최고 199대 1, 평균 1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한 바 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값도 평균 상승폭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건설이 부산 북구 화명동의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3월 현재 4억2000만원으로 입주시기(2012년 6월) 대비 31%(1억원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분양한 ‘광안 더샵’ 역시 분양 직후 몸 값이 1억원 이상 올랐으며, 현재도 6000~9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주거 환경이 우수한 도심 입지의 재개발ㆍ재건축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대형 건설사의 인기 브랜드와 상품성까지 겹쳐지면서 분양 시장에서 인기 상품으로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도 부산에선 재개발ㆍ재건축 단지 분양이 예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연산 더샵’은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 동, 총 107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연산 더샵’은 도보 5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있으며, 이마트 연제점과 연산시장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연제도서관이 있으며, 인근에 부산여자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는 물론 교육기관이 밀집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큰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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