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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7 출시 첫날, 이통사 초반 주도권 잡기 ‘후끈’…스타 마케팅에 경품 행사까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S7 엣지’의 공식 출시 첫날, 아침부터 서울 종로·광화문 일대가 후끈 달아올랐다. SK텔레콤과 KT에서 각각 마련한 개통 행사에 몰려든 인파의 열기는, 3월답지 않게 뚝 떨어진 기온을 무색하게 했다. 양사는 각각 피겨스타 김연아, 걸그룹 씨스타를 내세워 손님 맞이에 나섰고, 풍성한 경품까지 내세워 개통 초반 주도권 잡기에 집중했다.

SK텔레콤은 11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SKT T월드 보신각점에서 김연아와 함께하는 갤럭시S7ㆍS7 엣지 개통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S 시리즈 개통 1위’를 자처하는 SK텔레콤은, 이번에도 타이틀을 이어가려는 듯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를 초청해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선착순 70명에겐 삼성 노트북7, 금7돈, 데이터쿠폰 77GB, 기어360, 기어VR, 무선충전기, 보조배터리 등의 경품이 제공됐다. 

(왼쪽부터)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 SK텔레콤 ‘갤럭시S7’ 1호 가입자 이건희 고객,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 [제공=SK텔레콤]

이날 김연아 선수는 갤럭시S7 1호 개통자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와 ‘777일 무료통화권’ 등을 직접 증정했다. 1호 개통자 이건희(26) 씨는 “이전부터 SK텔레콤을 이용해 왔고 이번에 기변(기기변경)했다”며 “김연아 선수를 만나 영광스런 자리였고, S7의 방수 관련 동영상을 보고 반해 어제 오후 1시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KT도 이날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걸그룹 씨스타를 초청한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 예약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77명이 선정돼 출시 행사에 참여했다. 초청된 예약가입 고객 전원에게 삼성전자 정품 LED 뷰 커버, 레벨 박스 미니스피커, 액정보호 필름이 제공됐고, ‘기어S2’ 등을 비롯한 경품 당첨의 행운도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손영완(34) 씨는 “휴대폰을 마침 바꿀 때도 됐고, (갤럭시S7이) 스펙 상으로 좋을 것 같았다. 사전 예약 당시엔 출고가가 정해지기 전이었지만, 프리미엄 신제품 대와 비슷한 가격이 형성될 거라 생각해 미리 구입했다”며 “이렇게 행사에 초청되고 가수들도 보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손 씨는 사전 예약한 갤럭시S7는 물론, 이날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기어S2’까지 받아간다며 흐뭇해 했다.

(왼쪽부터)걸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 이동수 KT IMC 본부장·전무, KT ‘갤럭시S7’ 1호 가입자 이원구 고객,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장·전무, 씨스타 멤버 소유, 효린 [제공=KT]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초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G5’를 의식한 듯, 양사에 비해 소극적인 개통 프로모션에 나섰다. 연예인 초청 및 경품 행사 등은 따로 마련하지 않고, 개통 고객 2만 명을 대상으로 32GB 마이크로 SD메모리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만 진행한다고 알렸다.

갤럭시S7(5.1인치)과 갤럭시S7 엣지(5.5인치)는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픽셀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고, 방수·방진 기능과 배터리 용량 개선, 외장 메모리 지원 등의 강점을 내세운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는 ‘갤럭시S7’ 32GB 83만6000원, 64GB 88만 원, ‘갤럭시S7 엣지’ 32GB 92만4000원, 64GB 96만8000원이다. 월 10만원 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SK텔레콤은 24만8000원, KT는 23만7000원, LG유플러스는 26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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