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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이 놓고 내린 휴대전화 팔아넘긴 택시기사 31명 적발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승객들이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팔아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중국에 밀반출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천과 부천 지역에서 택시기사가 습득한 휴대전화를 사들여 중국에 팔아넘긴 혐의(상습장물취득)로 A(23)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29) 씨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택시기사 31명을 점유이탈물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승객들이 택시에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1대당 2만∼25만원에 사들이고 분해해 부품을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들은 휴대전화를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일대에서 A씨 등에게 장물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기사와 매입업자들의 거래 현장을 덮쳐 장물 휴대전화 114대(시가 1억2000만원 상당)를 압수했다.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는 습득한 휴대전화를 장물업자에게 넘기면 곧바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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